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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바이오, '코로나 T 세포치료제' 국책과제 선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루카스바이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보건복지부 2023년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 지원과제에 최종 선정돼 '신·변종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T 세포치료제 개발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기존 항체 면역기반 백신효과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응하기 위해 세포면역기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루카스바이오(주관기관)-한국화학연구원(공동기관)는 2025년 말까지 총 연구 개발사업비 약 27억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이번 연구는 신·변종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최종 목표로 한다.주관기관인 루카스바이오는 고품질의 다중 바이러스항원 기억 T 세포치료제 생산 및 품질관리를 주도하고 공동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은 임상시험 검체 분석을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3)시설을 활용해 지속되는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물질의 유효성 평가를 실시해 과학적 근거 창출을 고도화할 것이다.연구팀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mRNA백신이 빠르게 개발됐고 이에 따른 백신의 예방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했고 백신의 효능을 무력화시킬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연구팀은"바이러스 질환을예방치료하기 위해 효과적인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개발과 더불어T세포치료제 개발이 지속적인 돌연변이 및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 효과적 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카스바이오는 본 과제를 토대로 차세대 범용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GMP뱅킹 시스템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제3자의 HLA-공유기반 T 세포치료제의 생산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확립함으로써, 범용의약품화(off-the-shelf) 단계의 새로운 치료적 패러다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07-27 11:26:04제약·바이오

CMC, 세포치료제 개발 천명 "기초의학과 임상 연결 허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혈액암 분야 전 세계 '메카'를 자부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본격적인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필두로 한 기초의학 활성화에 나섰다.하드웨어 구축과 인적구성을 본격 완료해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겠다는 목표다.왼쪽부터 주지현 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과 이를 총괄하는 민창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은 지난 7일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단읜  과제 등을 설명하고 있다.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지난 7일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차세대 세포치료제, AI 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등 바이오 신기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이를 위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됐다.앞서 지난 2021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CMC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실질적인 단지 내 산·학·연·병 체계를 구축한 메디컬 융·복합 허브 '옴니버스 파크'를 개관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옴니버스 파크 내에는 산하 병원 교수들이 창업한 바이젠셀과 입셀, 에임스바이오사이언스, 루카스바이오, 디지털팜 등 바이오벤처를 필두로 한미약품, 종근당, 삼일제약, JW생명과학, 보령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들까지 입주해 임상 연구에 나서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서울 대형병원들이 바이오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유치해 산·학·연·병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CMC가 가장 앞서나가고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여기에 CMC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으로 자체적으로 기초의학사업단을 신설하기에 이르렀다.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가 이끄는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의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으로 구성했다.구체적으로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은 서로간의 유기적 융합과 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AI기반 멀티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러한 행보는 의과학자 양상이 어려운 국내 의료계 시스템을 감안했을 때 대규모 조직 구성과 자금을 투자한다는 면에서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노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9일 '2023년 업무계획'을 통해 바이오 신기술 투자로 미래 팬데믹, 희귀질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수입에 의존하는 필수백신을 국산화하고, 차세대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를 강화해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개발 등을 목표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또한 수립했다.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민창기 교수(혈액내과)는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실현하는데 까지 완성도를 높이기는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첨단세포치료사업단장을 맡은 서울성모병원 주지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기초의학과 임상을 연결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며 "간단히 말해 치료제 개발을 꿈꾸는 의과학자는 숟가락만 들고 오면 될 정도로 밥상을 잘 차리겠다. 시스템 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오는 2월 8일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홀에서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비전선포식(CMC PENTAS Project_Plant Excellent seeds with New Thinking and Advanced Start.)을 개최하며 기초의학사업단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07 11:21:14병·의원

[메타라운지]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 "세포치료제 상용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루카스바이오(LUCASBIO) 조석구 대표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로 림프종과 면역세포 권위자인 그가 세포치료제 개발 벤처기업을 창업해 보건의료와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포치료제 제품화를 목표로 조석구 대표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Q. 루카스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요.루카스바이오는 세포치료제 전문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저희 회사는 크게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한 플랫폼 기술입니다.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인 T-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파이프라인 입니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은 태반 기반 줄기세포에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개발해서 임상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Q. 루카스바이오 목표는 무엇인가요.바이러스 질환을 치료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데 인간의 궁극적인 치료의 종결자라고 하면 사람의 몸에 갖고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치료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카스바이오는 바이러스 질환에 상관없이 특이적 세포치료제를 개발해서 단순하게 맞춤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제를 모두 뱅킹하는 것입니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겠습니다.Q. 기업 철학이 궁금합니다.루카스바이오 철학은 sympathy(공감)와 humanity(인류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포치료제를 오프 더 셰프 개념이라고 해서 건강한 사람의 세포를 뽑아서 세포치료제를 만든 다음에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환자들한테 즉각적으로 치유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자 기업 철학이 되겠습니다.Q. 루카스바이오 경쟁력은.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든 사람에게 다 위험한 건은 아니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확산을 막아 주는 것이 이제 핵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매일 수 만명 환자가 나오지만 실제 중증화되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근데 그 환자들한테 중증화를 막아줄 수 있는 세포치료제를 통해 환자를 살리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항암 치료를 받다 코로나에 걸렸다든가 방사선치료 또는 혈액투석 환자, 동반질환을 있는 고령환자에게 세포치료제를 통해 빨리 치료해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가지고 코로나 세포치료제를 만들면 대학병원에서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세포치료제가 고가의 약이고 맞춤형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 지역의 모든 환자를 커버할 수 있습니다.Q.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와 전망은.기업적인 부분까지는 잘 알 수는 없고요. 그러나 이제 세포치료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세포치료제 시장은 개발과 동시에 더 마켓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장 규모는 무궁무진하다 생각이 됩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유전자 도입 기술까지 접목이 되면 세포치료제 시장은 굉장히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Q. 창업에 도전한 이유.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의사라고 인사를 드렸는데요. 혈액질환 중 림프종이라는 질환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자가조혈모 세포이식이나 동종조혈모 세포이식 같은 것을 할 때 많은 바이러스 질환이 활성화되고 감염되면서 환자들한테 문제가 됩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를 하지만 잘 되는 환자도 있지만, 바이러스 치료제 독성이 생긴다든가 또는 내성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있습니다.이러한 환자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공부하면서 외국에서도 바이러스 질환을 가지고 T-세포치료제 치료가 된다는 것을 여러 연구 자료를 접하면서 제자들과 같이 연구하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가지고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서구의 방법과 전혀 다른 우리만의 방식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제연성 높게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Q. 임상의사 vs CEO 적성에 맞는 일은.저는 의사 쪽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생겼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능력은 제가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Q. 의사 CEO 강점은.의사로 벤처기업을 시작했을 때 장점은 특정한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연구자로서 창업 하신 분들에 비해 적응증 개발과 적용 등 출구 전략에 목표를 잃지 않고 연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연구자들의 경우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을 하다 보니 기술 개발을 해놓고 어떤 질환에 적용할까를 고민 하느라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면, 의사 CEO는 기술개발 당시부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잃지 않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Q. 창업을 꿈꾸는 의사들에게 한 마디.창업을 해 보니까 솔직히 좀 어렵더라고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어떤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다면 창업을 해서 한번 도전해 본인들의 연구가 상용화라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임상연구 중 스폰서 임상이 있고 연구자주도 임상이 있는데 저는 연구자주도 임상으로 세포치료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환자들한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결국 상용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창업이 필요하죠.본인 스스로가 환자들한테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내가 했던 연구가 하나의 결실을 맺어 보고 싶다는 강한 요구가 있으시다면 창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023-02-06 05:20:00병·의원

디지털헬스·바이오 첨병 자처하는 병원들…연세·CMC 선봉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대형병원에서도 산업화 붐이 일어나고 있다.대형병원별로 자신들에게 맞는 분야를 특화‧발전시키는 동시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의료진과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대표적인 곳이 연세대학교의료원과 가톨릭중앙의료원(CMC)으로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첨병을 자처하고 있다.왼쪽부터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CMC 옴니버스파크 조감도이다. 두 의료원은 건물 내 디지털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며 적극적은 산학협력에 나서고 있다. 16일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연세의료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디지털 헬스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디지털헬스센터는 ▲연세의료원의 IT조직 역량 집중 ▲디지털 혁신기술 리더 양성 ▲개방형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생태계 환경 조성을 중점 사업으로 내걸었다.특히 연세의료원은 센터 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의료진과의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대형병원처럼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산학협력을 이끌어내는 형태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을 대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연세의료원의 특징이다.이미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입주한 상황. 구체적으로 최근 많은 병원들과 협력을 추진 중인 카카오헬스케어를 필두로 ▲루닛 ▲딥카디오(DeepCardio) ▲지니너스 ▲에버트라이 ▲뉴큐어 ▲에이마 ▲온코소프트 ▲휴톰 등 다양한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들은 디지털 헬스센터 입주를 통해 세브란스병원과 다양한 연구협력을 펼치는 동시에 기업 '거점'으로 삼기 위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디지털 헬스센터가 위치한 중입자치료센터가 내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연구협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수천억에 달하는 중입자치료기가 도입된다면 암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데다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디지털 헬스센터에 입주한 딥카디오 백용수 CTO(인하대병원 심장내과)는 "자체적인 연구 및 임상 시설 외에 확장을 위해 서울 지역의 거점이 필요했다"며 "세브란스병원과도 심전도 AI 기술 공동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형 국내 제약사 유치 성공한 CMC연세의료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면 CMC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그 가운데어소 서울성모병원 등 CMC 산하 병원들이 혈액암 분야 세계최고 수준 의료 질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를 접목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 기업과 연구시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자 강점이다.이 같은 매력에서인지 CMC 내 교수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20개 가까운 기업이 옴니버스 파크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이 지근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치료제, 의료기기 개발 및 연구에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시설을 옴니버스 파크에 입주시킨다면 임상연구 면에서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실제로 익명을 요구한 A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서울에 위치한 많은 대형병원이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지리적 위치를 무시할 수 없다"며 "옴니버스파크는 서울 내에서도 교통의 요지다. 다른 대형병원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탓에 기업 유치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입주 기업을 살펴보면, 대형 제약사로는 보령이 단연 손꼽힌다. 보령의 경우 CMC 내 교수 창업기업인 바이젠셀(김태규 교수)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과거 인연이 있는 제약사다. 여기에 보령바이오파마 또한 CMC 내 교수 창업기업인 루카스바이오(조석구 교수)에 투자한 전례도 있다.여기에 종근당과 한미약품, 삼일제약, JW생명과학, 일동제약 관계사로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옴니버스 파크 입주했다.또한 바이젠셀, 루카스바이오, 탑셀바이오, 입셀, 서지넥스, 옴니아메드, 펩스젠, 다림티센, KMD바이오, 진코어 등 CMC 교수 창업기업과 더불어 바이오벤처들도 입주해 임상연구에 나선 상태다.CMC 이화성 의료원장(정형외과)은 "옴니버스파크는 산학연병 협력을 토대로 한 글로벌 메디칼 복합 단지를 표방하고 있다"며 "현재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시대인 만큼 의료원과 병원에 재직 중인 교수들이 기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옴니버스파크 입주를 타진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 의과대학, 병원 등과 시너지를 발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산학연병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18 11:55:03병·의원

"임상연구가 곧 경쟁력"…대형병원 제약사 유치전 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의료기기 분야가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대학병원에서도 산업화 붐이 일어나고 있다.대형 제약사부터 바이오, 의료기기 신생 기업을 유치해 임상연구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복안으로 벌써부터 대학병원 간의 경쟁까지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최근 주목을 받는 곳을 꼽는다면 단연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이다.옴니버스 파크의 모습이다. 시설 내에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뿐만 아니라 대형제약사, 바이오벤처, 교수 창업기업의 사무실 및 연구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24일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 의학 중심 메디컬 산‧학‧‧연‧병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건설한 '옴니버스 파크'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옴니버스 파크의 특징은 CMC와 서울성모병원이 위치한 반포단지에 위치함에 따라 한 단지 내에서 의학 교육부터 연구, 임상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기업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이 지근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치료제, 의료기기 개발 및 연구에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시설을 옴니버스 파크에 입주시킨다면 임상연구 면에서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 같은 매력에서인지 CMC 내 교수 창업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 20개 가까운 기업이 옴니버스 파크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대형 제약사로는 보령이 단연 손꼽힌다. 보령의 경우 CMC 내 교수 창업기업인 바이젠셀(김태규 교수)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과거 인연이 있는 제약사다. 여기에 보령바이오파마 또한 CMC 내 교수 창업기업인 루카스바이오(조석구 교수)에 투자한 전례도 있다.옴니버스 파크 내 '연구 공간' 라운딩 모습이다. 간담췌외과 김세준 교수가 연구시설을 설명하고 있다.여기에 종근당과 한미약품, 삼일제약, JW생명과학 등도 옴니버스 파크 입주를 예고했다.또한 바이젠셀, 루카스바이오, 탑셀바이오, 입셀, 서지넥스, 옴니아메드, 펩스젠, 다림티센, KMD바이오, 진코어 등 CMC 교수 창업기업과 더불어 바이오벤처들도 입주해 임상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CMC 관계자는 "옴니버스 파크는 임상공동연구를 위한 최적의 연구 거점으로 판단한 기업들이 입주했다"며 "국내 최초 원스톱 산‧학‧연‧병 클러스터가 완성되는 셈"이라며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도 옴니버스 파크에 입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의학교육과 병원, 연구소, 기업이 공존하는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메디칼 융복합 공간으로 인프라가 활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업들과 손잡은 대형병원들…연계 가속화이에 뒤질세라 다른 대학병원들도 기업들과 연구에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입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의 경우도 지난해부터 의료기술 산업화 단지 성격으로 정릉에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운영 중이다. CMC와 마찬가지로 산하 교수들 창업기업들을 비롯해 주요 바이오벤처들이 입주해 임상연구에 나서는 형태다.지난 4월 기준 고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 입주 현황을 보면, 지에이치팜(박길홍 교수), 휴니버스글로벌(이상헌 교수), 틸더(주형준 교수), 마이크로메디옴(윤원석 교수) 등 교수 창업 기업들이 입주했다.동시에 셀랩메드, 디알나노, 브랜드콘텐츠 등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 회사들이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연구에 있어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00억원을 기부해 설립한 '정몽구 백신혁신센터'가 위치해 메디사이언스파크의 강점으로 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2차 모집을 통해 추가 입주기업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마찬가지로 빅5에 속하는 연세의료원이나 삼성서울병원 등도 최근 교수 창업을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실제로 의료계 많은 전문가가 이런 시스템을 갖춘, 이른바 의료기술 산업화 단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과 의대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한 산업화 생태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는 장기적으로 진료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와 그에 따른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개발 성과가 대학병원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른 포석으로 풀이된다.고대안암병원 김병수 임상시험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의대와 병원을 아우르는 의료원이 중심을 잡고 의료기술 산업화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며 "기존까지는 대학병원 중심이 된 연구, 개발 생태계가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연구와 제품 생산까지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2-05-25 05:30:00병·의원

보령바이오파마, 항암신약 개발사 '비피진' 설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보령바이오파마는 mRNA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 관계사인 포바이오코리아의 연구 부문을 인수, 비피진(BPgene)을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생물학적 소재 개발기업인 포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독자적인 mRNA 기술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해 왔으며, 보령바이오파마는 R&D 역량 확보를 위해 2017년 포바이오코리아에 투자해 mRNA의약품 기반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비피진은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보다 약 900배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암세포를 정확하게 타켓팅하는 기술특허(SV4)와 약물을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mRNA 특허물질(T001)을 활용한 다양한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올해 12월 IPO를 앞두고 기존 국가필수백신(NIP) 사업 기반에 더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루카스바이오(세포치료제), 비피진(mRNA 대사항암제 및 백신) 등 자회사들을 통해 R&D를 강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보령바이오파마 이영 경영본부장은 "비피진 설립으로 코로나 이후 부상하고 있는 mRNA 백신 분야의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회사가 가진 개발·제조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의 시너지로 백신 명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2-08 11:03:17제약·바이오
인터뷰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

"35년 경험 살려 저렴한 세포치료제 선보이겠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살아있는 세포를 치료에 이용하는 세포치료제는 꿈의 치료제로 불린다. 화학요법인 항암제, 외과수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지만 이는 심각한 고통과 부작용을 동반하는 상황에서 세포치료제를 향한 환자들의 기대감은 어느 때 보다 높다.하지만 세포치료제도 문제점이 존재한다. 바로 고가의 비용 문제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 항암 세포치료제도 수억원 달하는 치료비용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 놓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대량 생산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이는 '오프-더 쉘프(off-the shelf, 기성품)' 형태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루카스바이오.루카스바이오의 이 같은 목표 설정은 기업을 이끄는 조석구 대표(사진‧57)의 임상 경험이 큰 힘이 됐다. 림프종 치료의 권위자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혈액내과)로도 활약하고 있는 그를 최근 만나 치료제 개발과 기업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임상 권위자에서 바이오사 새내기 CEO로루카스바이오는 줄기세포치료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두 축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됐다. 국내 백혈병 등 혈액암 치료의 '메카'로 알려진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 30년 이상 자리를 지키며 권위자로 자리매김한 조 대표의 치료제 개발 의지가 회사 창업으로까지 이어진 것.조 대표는 병원 내에서 백혈병 환자를 돌보는 동시에 세포치료사업단장 역할을 맡으면서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이기도 한 조석구 대표는 자신의 세례명을 적용해 기업을 창업했다. 실제로 조 대표는 루카스바이오 운영뿐만 아니라 병원 내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의료기술 사업화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으로서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재생바이오법 세부 3분야인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등 관리업'을 모두 승인 받기도 했다.이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이며, 유일한 성과다. 병원 내에서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조 대표는 "그동안 임상의사로 환자를 마주하면서 의학적 난제들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고자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을 해왔다"며 "하지만 임상만을 알아서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했다. 회사를 창업해 개발한 세포치료제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도입하고 싶은 욕구가 현재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그는 "가장 큰 계기는 백혈병 환자들을 돌보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치료제 개발로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의지가 컸다"며 "환자의 부담 없이 세포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를 이뤄내겠다는 것이 루카스바이오의 슬로건"이라고 강조했다."맞춤형 아닌 '기성품' 세포치료제 개발"  이 같은 조 대표의 의지가 통한 걸까. 회사 창업 2년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참고로 루카스바이오는 보령바이오파마가 최대 주주로 관계사 형태로 운영 중이다.루카스바이오가 다른 신약개발 기업과 차이가 있다면 1개의 희귀 질환, 1개의 파이프라인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감염 질환 ▲암 ▲염증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범용 가능한 다품목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 차별화를 뒀다.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인 'LB-DTK-COV19'다. 'LB-DTK-COV19' 세포치료제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삼은 기존 방법과는 달리, 스파이크항원 뿐만 아니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멤브레인(Membrane) 항원을 3중으로 표적하도록 교육된 기억 T세포치료제다.상대적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와 멤브레인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루카스바이오가 목표로 하는 범용 '기성품 세포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왼쪽부터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 임건일 연구소장이다. 임 연구소장은 대학원 시절부터 조 대표와 인연을 맺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의기투합했다.이를 인정받아 최근 전문학술지인 '첨단면역학회지'에 게재된 데 이어 상반기 식약처 임상시험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아나갈 예정이다.'LB-DTK-COV19'와 함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합병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DSC(Decidua Stromal Cells)와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DTK(Dual Targeting Killer Cells)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조 대표는 "창업 할 때부터 1~2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동시 다발적으로 범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세포치료제라는 것은 표준 치료로서 정립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오프-더 쉘프라는 개념은 세포치료제 맞춤형 단계를 넘어서 기성품화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건강한 사람 10명의 혈액으로 세포치료제를 만들어 몇 백명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기성품 세포치료제는 면역학적으로도 고도의 전략"이라며 "한 사람을 겨냥한 세포치료제 개발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조 대표는 루카스바이오의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명확한 '적응증' 확보를 꼽았다. 범용 치료제 개발에 있어 명확한 적응증을 확보해야지만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다는 데에서다. 명확한 적응증으로 조 대표가 꿈꾸는 범용 세포치료제가 개발만 된다면 비용 부담이 완화돼 환자의 치료제 접근성도 나아질 것이란 기대다.그는 "실제 임상에 접목할 수 있는 적응증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에서 세포치료제 개발하겠다고 나선 제약사를 보면 명확한 적응증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명확한 적응증을 설정해야지만 치료제 개발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2-03 05:30:00제약·바이오

루카스바이오, 코로나 변이 적용 '범용' 치료제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루카스바이오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진은 코로나 변이를 치료할 수 있는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 'LB-DTK-COV19' 개발에 성공해, 관련 연구 성과를 학계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결과는 지난 달 25일 전문학술지인 '첨단면역학회지'에 게재됐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지금까지 코로나를 제어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스파이크 단백질의 빈번한 변이로 인한 돌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적 접근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진들이 발표한 'LB-DTK-COV19' 세포치료제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겟으로 삼은 기존 방법과는 달리, 스파이크항원 뿐만 아니라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멤브레인(Membrane) 항원을 3중으로 표적하도록 교육된 기억 T세포치료제다. 상대적으로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뉴클리오캡시드와 멤브레인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유니버셜 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합병증 위험성이 적어 범용 가능한 '기성품 세포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조석구 루카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범용 기억 T세포치료제는 코로나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 뿐만 아니라 항원 결정기만 알 수 있다면 백신 또는 치료제가 없는 어떠한 바이러스질환이라도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카스바이오는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 국내를 비롯해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완료했고 미국에서는 특허등록 심사중에 있다. 또한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 승인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01-06 11:36:03제약·바이오

이노엔‧큐라티스 코로나 임상지원…대웅‧제넥신 탈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HK이노엔과 큐라티스가 정부로부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코로나 백신 3상 진입이 기대되는 제넥신의 경우 임상지원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회 보건보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의 '2021년도 제3차 코로나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임상지원 공모결과'에 HK이노엔과 큐라티스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모에 참여한 치료제 6곳과 백신 4곳 중 2곳만 선정된 셈이다. 제3차 코로나19 국내 치료제/백신 임상지원 공모 접수현황(보건산업진흥원, 2021년 7월 기준, 자료출처 : 전봉민 의원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1차와 3월 2차 공모에서는 각각 6곳(치료제 1곳, 백신 2곳), 3곳(치료제 2곳, 백신 1곳)이 지원했으나 모두 탈락한 바 있다. 이어 5월말 3차 공모에는 최대인 10곳의 기업이 지원해 처음으로 2곳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 백신 3상 진입을 기대하는 제넥신은 이번 공모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백신개발에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진원생명과학이 치료제로 임상지원을 신청했으나 올해 1월 응모에 있어 또 다시 탈락하고 말았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이뮨메드, 샤페론, 루카스바이오 등도 정부 임상지원 공모에서 탈락했다. 따라서 정부는 코로나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의 임상지원을 위해 총 1314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지만, 올해 3차례 공모에서 백신 단 2곳만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59억원이 지원되게 됐다. 지난해 선정된 사업의 이월지원금 271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25%인 330억원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8-10 11:49:20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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